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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북한 합작 인삼가공공장 건설 중단상태


오스트리아와 북한이 합작으로 오스트리아내에 설립을 추진해 온 인삼제품공장이 북한측의 최종결정 지연으로 인해 현재 건설중단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설립을 위해 발족된 Oesterreichsch Korea \nische Ginseng-Productions GmbH社의 Pilz 사장에 의하면, 양측은 5월중순 사업추진을 위한 최종서명을 하며 금년 중에 공장설립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북한측의 최종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난 3월말에 힘겹게 착공된 공장 건설공사가 다시 중단상태에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동 인삼제품공장의 설립자본금은 총 3천만 실링(약 300만불)으로 양측이 각각 50%씩 출자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 볼프스베르그(Wolfsberg)시에서 금년 3월말에 착공되었으며 현재 약 5%정도 공기가 진행된 상태라고 한다.
인삼제품공장 합작사업은 지난해에도 차질을 겪은 바 있었다. 즉 북한측 출자분이 지난해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에 입금되었을 당시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에서 북한 출자분에 대한 인증을 유보하였으며 이 때문에 금년 3월말까지 공장착공이 지연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북한측 출자자는 Golden Star Bank(비인소재 북한 대성은행 지점)로 되어 있으나 사실상 駐오스트리아 대사가 직접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ilz 사장에 의하면 합작공장이 중점적으로 생산할 품목은 인삼드링크제이며 이를 위해 동사는 미국의 코카콜라사와 가칭 `Ginseng Cola'라는 드링크의 개발을 위한 공동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한다. 드링크제를 중점 생산품목으로 선정한 것은 자체 시장성 검토결과 건강드링크가 유럽인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품목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며, 이를 발판으로 점차 인삼차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시켜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생산된 인삼드링크제의 주된 판매시장을 이태리를 중심으로 한 EU시장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정작 오스트리아는 인삼성분을 중독성(toxic) 물질로 분류하고 자유판매를 금하고 있어 내수판매가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인삼제품을 판매하려면 사전에 관련기관의 특별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북한측에서 동 사업의 추진을 위한 최종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현재의 공장건설중단 상태는 잠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이러한 중단상태가 장기화되거나 완전중단되는 경우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KOTRA
199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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