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해외시장

업체동향

생산유통

연구개발

정책

기타

 

뉴스데스크

인삼산업 '먹구름' 잔뜩


9월 현재 수출실적 20.9% 감소 불구 수입량은 작년동기 대비 4배나 급증, 밀수·원산지 국산 둔갑 철저 단속을

인삼수출이 감소한 반면 수입은 급증하고 있어 국내 인삼산업 붕괴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국제 인삼시장인 대만과 홍콩 등에서 중국, 미국산 저가인삼 유입이 증가하면서 고려인삼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데다 중국시장 진출도 전무한 상황이어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다 국내 인삼가격은 현재 수삼기준으로 1차(7백50g)에 3천원 정도 하락해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9월 현재 인삼수출은 4천67만 달러(1천5백68톤)로 지난해 동기의 5천1백45만 달러(1천5백2톤) 대비 20.9%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홍삼의 경우 1천6백58만 달러(67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천6백12만 달러(1백4톤)에 비해 36.5%나 줄었다. 백삼도 2백41만 달러로 5.4% 감소했고, 홍삼제품은 72만5천 달러로 26.9% 하락했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홍삼의 체내 중금속 해독작용 등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증가했고 인삼공사도 공사 출범과 함께 본격적 수출촉진에 집중했으나, 올해는 대만 총통선거에 따른 소비위축과 중국에서의 단속강화 등으로 거래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8년 인삼류 수입이 74만4천 달러(30톤)에서 지난해 91만6천 달러(56톤)로 증가하다 올해는 9월말 현재 2백22만8천 달러(57톤)로 전년동기 54만4천 달러(27톤) 대비 4배나 급증했다.

문제는 MMA(관세 20%) 초과물량이 증가 한데 있는데 MMA초과분 관세가 백삼 2백 32.7%, 홍삼 7백 87.8%인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실정이다. 여기에다 밀수삼을 포함하면 국내 인삼산업 위축과 생산기반 붕괴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인삼수입 증가는 국내 업체들이 국산보다 4배정도 싼 중국삼을 선호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삼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인삼 엑기스를 포함한 홍미삼·백미삼 등이 원료용으로 수입되고 있다."며 "국내가공 후 '고려인삼'으로 원산지가 둔갑할 만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산 백삼이 한약방 등에 대량 유통되고 있으나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만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서 철저히 단속하고 수출은 정부차원의 중국시장 직접수출권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민신문 2000-11-08]

<문광운 기자 moonkw@agirnet.co.kr>
2000.11.08

[이전 기사] [다음 기사] [List]


Korea Insam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2000-7
E-mail to KOREA INSAM : insam@ins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