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청소년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여드름. 사춘기때는 호르몬 분비가 많고 피지선이 발달하기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잘 씻으면 호전된다고 하지만 말처럼 치료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좋은아침 한의원 임창신원장(02-3471-8275)은 “같은 사춘기를 겪지만 어떤 사람은 여드름이 안 나고 또 어떤 사람은 '멍게'란 별명을 얻을 만큼 심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체질과 관련이 있다”면서 특히 같은 사람에게 생긴 여드름이라도 발생 부위에 따라 원인이 다르므로 한의학적 처방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뺨에 돋는 여드름은 비위의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것으로 식사 후 찬바람을 쐬거나 머리를 감은 채 외출을 자주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이때는 '인삼양위탕'을 처방하면 호전된다. 또 얼굴 전체가 붉게 달아오른 듯하면서 곳곳에 여드름이 포진하고 있으면 풍열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 풍열을 가라앉혀 주는 '방풍통성산'을 써야 효 험을 볼 수 있다.
여성들에겐 특히 이마 가운데나 턱 주변에 여드름이 많이 돋는다. 생리불순이 원인으로 생리를 다스리는 '온경탕'을 복용하면 사라진다. 사춘기 여학생들 중 생리불순은 없지만 신경성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생기는 수가 있는데, 이때는 '세간명목탕'이 탁월하다. 여드름이 난 부위에 따른 이같은 한약처방과 함께 임원장이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순수한방재료로 제조한 '청안팩'을 겸용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형미기자
출처: 스포츠서울
200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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